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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안 되는 이유 2

사업의 장벽

어제는 오랜만에 동생과 점심 식사를 했다. 부모님 기일 아니면 보기가 힘든데 복날이라고 식사나 같이 하자는 말에 만났다. 의례적으로 요즘 동정이 오고가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주로 내게 동생이 질물했던 것은 일은 잘 되냐라는 물음이었다. 그 질문에 나의 답변은 부정도 긍정도 아닌 애매한 답변이었다. 나의 일과는 단순하다. 그런데 딱히 능률이 오르지 않는 요즘이다. 몸은 움직여야 하는데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니 일이 잘 될 리 없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지도 않는데 스스로 일을 찾지 않으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될 지 모른다.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내버려 두고 있다는 게 요새 나의 상황이다. 이쯤해서 스스로 질문을 던져봤다. 일, 거창하게 말하면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장..

일이 안 되는 이유

지난 1년간 나는 데이 트레이딩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가 않다. 하락 추세의 시장에서 살아남기에 실력이 부족했던 탓이다. 호기롭게 출발했던 이 투기(?) 사업은 1년만에 계좌가 0에 수렴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사실은 내가 미수를 쓸지언정 신용을 쓰지 않는 등 무리한 레버리지를 동원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신용과 같은 대출을 이용했다면 나의 계좌는 0이 아니라 -로 깡통을 찼을 것이다. 계좌의 잔고가 -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니다. 당장 생활비도 벌어야 하는 처지에 나름 긴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까지 투입한 이 사업에서 성과가 나지 않았다는 것은 괴로운 현실이다. 그러나 다른 글에서 언급했듯이 일단 출발한 사업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 돈은 잃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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