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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쓰기 12

목소리 없는 글은 가라

모든 사람은 각자의 개성을 지니듯 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주장한다. '글은 개성이다!'🔊 그러니 나는 자기 멋대로 글을 쓰는 게 가장 좋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블로그는 종종 개성을 잊기 쉬운 장소다. 블로그를 검색을 위한 창구로만 사용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글의 사례가 '~방법'이라고 제목을 단 리스티클(listicle)이다. 단순한 방법을 소개하는 글은 겉으로 유용할지 모르나 어떤 색깔도 없는 글이다. 정말로 무색∙무취∙무미의 글인 셈이다. 이런 글에 영혼이 있을 리 없다. 중요한 것은 검색을 유도하고 체류를 길게하기 위한 기술밖에 안 남는다. 물론 독자가 얻을 게 있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그런 글은 대개 수박 겉핡기에 그친다. 이런 글을 굳이 인간이 쓸 필요도 없다. 기..

🖊아무도 읽지 않는다

나도 당신도 그저 훑을 뿐오늘의 시대 정신을 나는 단연코 산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집중은 시험 공부에나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산다. 그만큼 몰입은 힘들고 산만은 쉽다. 이런 산만의 시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분야가 글이다. 온라인에 글은 넘쳐나나 그 양에 비해 질은 떨어진다. 글의 질을 평가할 정도로 누구도 집중하지 않는다. 그 이유를 꼽자면 일단 시간이 없어서고 읽지 않기 때문이다.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글을 읽지 않는다! 단지 쭉 훑어 본다. 당신이 익혀야 하는 글쓰기 기술이런 세태에 글을 정성들여 쓰는 노고는 사치다. 일단 시선을 잡아둬야 한다. 이를 위해 웹상에 글을 쓸 때는 다음을 염두해야 한다. ∙ 핵심을 간결하게 전달하자 독자는 시간이 없다. 언제나 그랬지만 지금은 더 하다. 그러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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