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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11

당신의 상식은 무엇인가

과거보다는 뉴스를 탐독(?)하는 시간이 줄었다. 게걸스럽게 뉴스를 소비하던 때도 있었는데 그 시절을 비교하면 세상사에 호기심이 확실히(!) 없다. 그럼에도 어떤 사건 뉴스는 관심을 끈다. 오늘 하루종일 내 시선을 잡았던 뉴스는 전 스포츠 스타의 결혼 소식이었다. 타인의 결혼 소식이 뭐 그리 관심거리이겠냐만 그 상대가 사기꾼(?)일지 모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오늘자 연예란은 이 '기괴한' 사건과 관련된 뉴스로 가득찼다. 기괴하다는 수식어를 붙일 정도로 이 사건은 정말 이상했다. 첫째, 결혼 상대의 성체성이 의심된다는 이유가 있었고, 둘째, 스스로 재벌 3세로 포장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세상은 넓고 돈 많은 이는 많으니 그(그녀)가 재벌 3세일 수는 있다. 그러나 남장 여성(?)이라는 소식은 내게 충격적이..

여기도 사기, 저기도 사기

사기꾼의 세계 내가 정말 주의 깊게 살펴보는 기사가 있다. 그 뉴스의 정체는 사기 뉴스다. 무심코 뉴스를 보고 있으면 잊을 만 하면 꼭 나온다. 지상파 방송에 나올 정도의 사기는 적게는 몇 십억, 많게는 몇 백억, 심지어 천 억 단위다. 솔직히 나는 이 정도 규모의 사기가 이렇게 자주 나온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그런 사기 뉴스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 '이렇게 대한민국에 사기꾼이 많구나!' 얼마나 아찔한 일인가. 누구도 선의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결과만 보면 사기인 게 뻔한데 당사자에게는 그 전에 사기꾼의 얼굴이 안 보인다. 왜냐하면 이들 사기꾼은 환심을 사고 신뢰를 얻고 활동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피할 것인가 각자가 조심해야 할 일이라고 치부하면 그만이겠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

원고지/낙서장 2023.07.03

😎사기꾼의 얼굴

나는 관상을 볼 줄 안다 요즘 내가 흥미롭게 보는 다큐 시리즈가 있다. 넷플릭스의 (2023)가 그 주인공이다. 폰지사기로 수십조에 이르는 피해를 끼친 인물 버니 메이도프를 다루는 영화다. 이 작품이 흥미롭게 다가온 이유는 폰지 사기가 우리에게도 친숙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최근 폰지 사기 사례가 있었다. '라덕연', 이 이름이 등장하는 사건이 바로 전형적인 폰지사기다. 스케일만 다를 뿐 버니 메이도프가 벌인 사기 구조와 똑같다. 아랫돌 빼서 윗돌 넣기, 바로 폰지 사기다. 다만 달랐다면 버니 메이도프느 아예 거럐를 하지 않았는데 비해, 라덕연 일당은 통정거래와 자전거래 등을 했을 뿐이다. 공교롭게도 나는 저 다큐를 보면서 시기꾼의 전형적인 얼굴을 봤다. 뻔뻔함! 뉴스를 보면 구속 되기 전 라덕연은 직접 ..

원고지/낙서장 2023.05.18

오늘의 스팸 메시지

오늘 메일함을 열어보니 낯선 메일이 하나 와있다. '뭐지?'라는 궁금증에 클릭해본다. 블로그에서 나의 글을 보고 연락을 한단다. 다름 아니라 주식 관련 포스팅을 보고 내게 종목을 추천해주겠다는 소리다. 순간 짜증이 밀려왔다. 이런 개(?)소리를 아침부터 듣고 있으려니 화가 난 것이다. 내가 지난 수년간 공부를 얼마나 했는데 마치 정답이 있다고 허언하는 주장을 믿겠는가. 그저 헛소리일뿐이다. 도처에 스팸이다. 메일도 스팸, 문자도 스팸, 카톡도 스팸이다. 모르는 전화나 문자는 그저 씹는 게 최고라지만 화가 나는 것은 피하지 못하겠다. 내가 화가 나는 이유는 무엇보다 선의를 가장한 악의 때문이다. 이유 없는 선의는 거절하는 게 최고다. 그가 누구든 상대를 이용하려는 심산임을 나이가 드니 분명히 보인다. 한해..

원고지/낙서장 2023.03.30

사기를 피하는 법

사기를 피하고 싶었어 예전에 가수 비의 노래 중 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울고 있는 나의 모습이 바보같아 태양을 피하고 싶다나 뭐라나. 이 노랫속 화자가 우는 사연은 연인과 헤어진 뒤 오는 공허감 때문이었다. 세월이 흘러보니 참 뻔한 사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그런 이야기 때문이다. 요새는 그런 이야기 중 하나가 사기인 것 같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게 사기 사건 아닌가. 그 종류도 너무 다양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아마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사기가 전화, 메일, 문자와 같은 피싱 사기 같다. 실제로 전국민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판단할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며 문자며 메일이 온다. 거의 일상이니 요새는 모르는 번호로 오는 메시지는 적당히 거르는 기지를 발휘할..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 단골소재는 사기다. 피해 금액도 작게는 수백억, 수천억에서 시작해 많게는 수조원까지 그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그 정도는 피해를 당해야 언론이 주목하는 것 같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사례를 찾아보면 주변에 훨씬 많을 것이다. 도대체 그렇게 많은 돈들은 어디서 나는지 모를 일이다. 저런 사기 사건이 타인의 일이라고 믿는가.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잠재적인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가령, 무심코 접속한 문자 메시지에 피싱의 피해자가 될 지 모른다. 최근 내가 본 시사프로그램의 사기피해자들이 그런 사람들이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속칭 '리딩방'에 들어갔다가 본전은 커녕 투자금을 모두 날리고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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