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장애부터 없애자 ∙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으면 일정한 분량을 채우는 일이 여간 고역스런 과제가 아니다. 혹시라도 숙제로 글을 작성해야 한다면 분량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처음 착상단계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출발해야 하는데 이를 구체화하고 여기에 더해 분량을 늘려야 한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심리적 부담을 없애는 게 글쓰기 호흡을 늘리는 첫 번째 과제이다. 이 장벽만 없어진다면 우리의 글쓰기는 날개를 단다. ∙ 이 문제에 정석대로 답하자면 개요를 충실히 작성하는 게 해법이다. 개요, 즉 아웃라인을 충분히 공들여 그려야 글을 써나갈 때 막힘없이 써나가면서 목표로 한 분량을 채우게 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런 방안은 앞선 언급처럼 ‘정석’이긴 하나 다른 방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