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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 2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 단골소재는 사기다. 피해 금액도 작게는 수백억, 수천억에서 시작해 많게는 수조원까지 그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그 정도는 피해를 당해야 언론이 주목하는 것 같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사례를 찾아보면 주변에 훨씬 많을 것이다. 도대체 그렇게 많은 돈들은 어디서 나는지 모를 일이다. 저런 사기 사건이 타인의 일이라고 믿는가.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잠재적인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가령, 무심코 접속한 문자 메시지에 피싱의 피해자가 될 지 모른다. 최근 내가 본 시사프로그램의 사기피해자들이 그런 사람들이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속칭 '리딩방'에 들어갔다가 본전은 커녕 투자금을 모두 날리고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었다. 어..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산다

일상사에서 우리의 경제 체제를 고민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다. 우리는 너무나 기존의 경제 체제를 당연시 여긴다. 그뿐만 아니라 그 구조가 눈에 보이거나 손에 만져질리 있겠는가. 교과서나 아니면 뉴스 속 기사 한줄에서 그런가보다라고 살아간다. 그런데 최근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체감한 일이 있었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2001)이 1등을 찍고, 전세계적인 열풍에 휩싸이자 여기저기서 이 드라마의 흥행 원인을 분석하기 바쁘다. 영화적인 텍스트 분석에서 시작해 드라마 속 놀이에 이르기까지 그 흥행을 분석하고 의미를 밝히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그런데 정작 나는 그런 단편적인 분석이 이 드라마의 흥행을 이해하는 데 본질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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