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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3

오늘 미세먼지 어때?

∙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루 아침 일어나자마자 나는 미세먼지부터 확인한다. 실시간 대기오염을 확인해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서다. 미세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는 흡입성 먼지를 말한다. 통상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지칭한다. ∙ 미세먼지의 유해성은 다들 알다시피 체내에 흡수돼 염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러니 미세먼지 나쁜 날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창문을 여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그런데 어디서 미세먼지를 확인할까. 미세먼지를 확인할 곳은 여러 군데가 있다. 일례로 에어코리아, 케이웨더와 같은 사이트다. ∙ 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한 곳은 케이웨더의 '동네 미세먼지 실황'이다. 제목 그대로 동별로 미세먼..

원고지/낙서장 2023.11.21

어떤 성실함

도서관 한귀퉁에 자리를 잡았다. 주말이라고 다르지 않다. 특별한 일 없으면 책이나 읽을 요량으로 도서관에 간다. 그런데 오늘따라 날은 따뜻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하다. 미세먼지 어플에 '미세먼지 아주 나쁨'이란 경고가 선명하다. 그때 도서관 직원 한 명이 열람실에 들어와 창을 연다. 그것도 모든 창문을 활짝! '이게 무슨 일인가.' 다른 이유가 아니다. 정기적으로 하루 중 몇 번은 환기라는 이유로 창문을 연다. 그 순간 짜증이 밀려온다. 오늘처럼 '미세먼지 아주 나쁨'이라고 선명하게 경고하는데도 불구하고 꼭 저래야 한다 말인가. 물론 저 직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하는 것일테다. 규칙이니 그저 수행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릴 때는 성실이라는 덕목은 듣기만 해도 참 미덕이었다. 그렇다고 ..

원고지/낙서장 2023.03.28

미세먼지의 계절

근래 계절이 바뀐 것을 보여주는 단서가 몇 가지 있다. 특히 요즘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이때는 불청객이 슬며시 찾아온다. 바로 미세먼지다. 기사에서도 종종 "돌아온 미세먼지"란 문구를 쉽게 찾아보게 된다. 그나마 올해는 미세먼지가 없어 아침에 환기를 해도 걱정이 없었다. 햇볕이 비치는 파란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아침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새는 아니다. 기상 예보에서 슬그머니 미세먼지 예보가 나오니 말이다. 이제 겨울이 오려나 보다. 미세먼지가 찾아오니 이제 마음껏 창문을 여는 것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나는 매일 일어날 때 신경쓰는 루틴이 있다.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미세먼지 수치부터 확인하는 버릇이다. 그라나 지난 몇 개월 동안은 이런 습관을 잊고 살았다. 미세먼지를 신경쓰지 않을 만큼..

원고지/낙서장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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