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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2

노화의 증거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예찬(?)하고 싶건만 현실은 아니다. 일단 체력적으로 과거보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사실에 깜짝깜짝 놀란다. 흰머리가 난다든가 숙취가 잘 가시지 않는다든가 이런 문제와는 비교가 안 된다. 그냥 몸이 피곤하다. 일상생활에서 내가 나이들었다고 가장 느끼는 순간은 바로 운동할 때다. 체육관에서 하는 근력 운동만 문제가 해당 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나는 매일 꾸준히 걸으려고 노력한다. '확찐자'가 되고 나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시작한 운동이었다. 당시에는 코로나 초창기였던지라 체육관도 잠시 휴관하는 등 운동할 때가 마땅치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운동이 걷기였다. 집 주변 하천가를 걷다보면 불어난 살도 빠지지 않겠나 싶은 생각에 출발한 일이었다. 나의 예..

원고지/낙서장 2022.04.28

나의 다이어트 비법

누구나 한번쯤 진지하게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젊을 때 특별한 운동 없이도 적정한 체중이 유지되는 사람도 세월이 흐르면 나잇살을 먹게 마련이다. 먹으면 먹는 대로 즉시 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안 되니 좌절을 겪게 된다. 설령 빠진다고 할지라도 악명 높은 요요의 덫에 걸려들기 십상이다. 어린 시절 나의 최대 고민은 몸무게였다. 먹어도 먹어도 찌지 않는 체질에 고민이 많았다. 누구보다도 잘 먹는데 찌지 않아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것이 뭐가 스트레냐 되물을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매일 고봉밥을 세워 먹고 간식도 제때 다 챙겨 먹는데도 비쩍 마른 사람의 심정을. 그래서 나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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