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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2

뜬금없는 쇼펜하우어라니

철학자의 이름∙대중의 취향은 정말 알기 어렵다. 심지어 이해조차 안 될 때가 있다. 나는 종종 인터넷 서점을 방문한다. 그리고 관심 갖는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확인해본다. 이유는 요즘 사람의 욕망을 읽고자하는 바람 때문이다. 물론 요새 같은 세상에 책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있냐라고 묻고 싶겠지만 독자는 항상 있다! 적어도 책을 읽는 나의 시선으로는. ∙오늘도 베스트셀러를 뒤적뒤적거리다보니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다. 뜬금없이 쇼펜하우어가 리스트에 딱 등장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등장한 것이다. 별점과 같은 평점 내지 리뷰가 많은 것도 아닌데 이 책이 올랐다니 신기한 생각이 들 정도다.미디어의 힘은 강하다∙도대체 무슨 일인가. 재빨리 '쇼펜하우어'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미디어셀러..

혼자 살아 좋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특히나 분주한 날이었다. 오전에는 예정대로 공부를 위해 책을 읽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압력밥솥의 부속품을 구입하기위해 차를 몰고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그리고 한 주 찬거리 준비를 위해 시장을 방문해 이것저것을 구입했다. 그리고 다시 도서관으로 가 책을 빌린 뒤 막간의 독서를 했다. 지금 글을 쓰기 전까지 일과가 이게 다다. 생산적인(?) 일을 한 거는 특별히 없는데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는데 하루가 다 간듯 하다. 뭐 이런 식이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몰라도 시간은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간다. ​ 시간의 속도를 빠르게 느끼는 데 기여하는 것이 따로 하나 있다. 바로 혼자 산다는 현실이다. 몇 년 전 동생이 결혼을 한 뒤에는 쭉 혼자 산다. 딱히 홀로 사는 게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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