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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2

술 취한 사회

부활 김태원의 고백 ∙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중독 고백을 한 적이 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마약, 담배, 술 중 가장 끊기 힘들었던 것이 술이란다. 물론 김태원의 지극히 개인적 경험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자. 앞선 다른 두 가지가 쉽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어느 정도의 알콜중독 상태였냐면 매일 밤새 먹고 그 다음날은 숙취로 하루를 보내는 게 일상이었다고 전한다. ∙ 뭐든지 중독 상태에 가면 끊기 힘들다. 그런데 술은 다소 경각심이 덜 해 보인다. 아무래도 성인이 되면 사회생활을 한다는 핑계로 한두 잔의 술을 당연시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알게 모르게 알콜 중독자가 많다. 어제 나는 아주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하나 봤다. 바로 MBC 이다. 결혼지옥을 잠시 쉬고 알콜지..

표절과 양심

토론 프로그램을 본 적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나이가 드니 세상사 신경쓸 것도 많고 기성 미디어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생각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그럼에도 지난 주에는 우연히, 아주 우연히 MBC의 100분 토론 한 꼭지를 보게 됐다. 평소 텔레비전을 키지도 않는데 그날따라 마음이 허했는지 자정 가까이 시선이 머물었다. 거의 방송 말미였는데 그날 주제는 유희열의 표절 사태였다. 연예 단신 기사로 알고는 있었지만 음악을 즐겨 듣지 않는 사람인지라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는 인지하지 못했다. 다만 유희열이 간략한 사과문을 올렸고 그렇게 잊혀져가는 문제로만 기억했다. 그러나 두 명의 패널, 그룹 부활의 기더 김태원과 음악 평론가 임진모의 토론을 듣고 있자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심각한 표절 사태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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