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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263

낙서 테러 왜 하는가?

어떤 테러 테러란 무력을 사용, 공포를 조장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시도이다. 오늘날 테러는 반드시 정치적 목적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때로는 경제적 목적을 위해 테러를 행한다. 이런 행동의 효과는 오로지 돈이다. 그러나 돈보다 더 중요한 단계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주목이다. 주목의 효과 경복궁 담벼락 낙서가 화제다. 그냥 단신으로 넘어갈 이 뉴스에 주목한 이유가 있다. 바로 낙서의 내용이다. 뉴스에 따르면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사이트 이름이 적혀있다고 한다. 아마도 불법 공유 사이트일 것이다. 상업적 목적을 위해서는 유입을 늘려야 하는데 그들이 선택한 방법이 낙서다. 그것도 공공장소에 말이다. 그들의 일차적 목적은 달성된 것 같다. 실시간 검색에 '낙서 테러'가 오르내리고 있으니 말이..

40대 이후의 인간 관계

인간관계에 지친 누군가에게 대학원에서 만난 어떤 이의 인간 관계다. 그녀는 등당한 소설가였는데 독특한 인간관을 지니고 있었다. 다름 아니라 매년 자신의 연락처를 리셋한다는 내용이었다. 기존에 자신이 알던 지인들 중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람을 지워버린다는 게 골자였다. 게다가 자신의 전화번호도 자주 바꿔 최소한의 인간 관계를 유지한다는 게 그녀의 말이었다. 세상사 독특한 인간들이 많으니 나는 저 소리를 듣고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다. 나이들수록 인간 관계는 좁아질텐데 굳이 저럴 필요가 있나라는 의문과 함께 말이다. 정답은 없다 인간 관계, 정답은 없다. 그럼에도 나이가 40 정도 넘어서면 나름 기준이 생긴다. 몇 해 전 일 년에 한 번쯤이라도 주변 지인에게 연락을 하던 일을 중단한 적이 있다. 개인적으..

서바이벌 게임에서 배우는 생존의 기술

서바이벌 게임에서 배우는 생존의 기술 서바이벌 게임에서 배우는 생존의 기술 : 포스타입 포스트 게임이 현실이 될 때 인생은 생존 게임이다. 생활이 생존이 되는 상황은 슬프지만 현실이 그렇다. 직장을 다녀보면 원하건 원치 않건 정치싸움에 휘말릴 때가 있다. 이때는 처세를 잘 해야 한다. lifehacker.postype.com

어떤 책을 쓸까

어떤 기획 요즘에 책 제안서를 열심히 궁리하고 있다. 쓴다 쓴다하면서 매일 미루기만 했지 진척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언젠가 고백했지만 문제집 몇 권을 제외하면 나의 저서라고 해봤자 몇 년 전 교양서 한 권이 다다. 그 과정이 힘들었기에 더 쓸 염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소중한 시간이 간다. 쓸 때 쓰지 못하면 기회를 놓친다. 어떤 책을 쓸 것인가. 첫 책이 인문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교양서였으니 다음 책도 그런 부류의 책을 쓸 요량이었다. 그러나 마음을 고쳐 먹었다. 정말 팔리고 싶은 책을 쓰고 싶으니까. 여기에 덧붙여 인문이든 뭐든 나는 작가에게 카테고리는 중요치 않다는 생각이다. 어떤 범주에 들어가든 독자의 호응이 있으면 충분하다. 독자의 시간 이런저런 정보 수집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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