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먹통

정부 24 먹통

∙ 정부 행정 시스템 중 내가 곧잘 이용하곤 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민원 서류 발급 등에 이용하는 '정부 24'가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장날(?)이 바로 오늘이었을까. 먹통이다! 그것도 하루종일 말썽이다. 기사를 재빨리 찾아보니 행정전산망 오류에 이어 정부24도 먹통이란다. 재빨리 띠어야 할 서류는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다.

 

∙ 인터넷으로 바뀐 생활이 좋을 때가 있는데 바로 행정기관에서 서류를 발급받을 때이다. 과거 아날로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무조건 해당 행정기관에 가야 했다. 혹시라도 발급서류처를 잘못 알고 가다가는 수많은 발걸음을 다시해야 했다. 그 시간과 노력 등을 생각하면 정말 피곤한 일인 셈이다.

 

인터넷은 모든 것을 바꿨다

∙ 웹세상이 등장한 이루 모든 것(?)이 바뀌었다. 약간 과장스럽게 말하자면 천지개벽할 일이다. 좀 더 접근성이 용이해졌고 과거라면 수집할 수 없는 데이터가 많아졌다. 그 결과 과거보다 훨씬 편리하게 생활하고 있다. 그런 예를 좀 더 찾아보면 지도 서비스도 생활 속 유용하게 찾는 사례다.

 

∙ 혹시라도 낯선 곳을 가려면 정말 두꺼운 지도책(?)을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조금은 웃긴 시절이었는데 이런 식의 제목이 붙었다. 가령 '서울전도' 해당 지역을 천역색의 지도로 표시하고 교통편을 안내하는 책자였던 것 겉다. 그런데 요즘 누가 그런 책을 사용할까. 아무도 기억하지도 못하고 이용하지 않는다. 그만큼 현재 우리는 넷상에서 산다.

 

우리는 연결이다

∙ 오늘 갑작스럽게 불통한 정부24를 보면서 새삼스럽게 연결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다. 저런 연결이 없었다면 지금도 우리는 손품 팔아 발품 팔아가면서 민원 서류를 발급받아야 했을 터이다. 오늘의 불편이 사실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나 약간의 기다림은 어쩌지 못한다.

 

∙ 해결을 위해 뛰어다닐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