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혁신 2

각자의 문제는 각자의 방식대로

나의 또래 부모님처럼 어머니는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독서는 어머니가 가장 신경쓰던 교육이었다. 지금까지도 나는 그 시절 읽었던 책의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상당수 책들이 전집류의 책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위인전이 많았다.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기대가 나타난 결과였으리라. 지금까지 나의 저편 기억 속에 남아있는 위인 중 한명은 알렉산더 대왕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삽화처럼 들어간 이야기 한 편이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 그 이야기는 바로 고르디우스 매듭과 관련된 이야기다. 오늘날에도 ‘고르디우스 매듭’은 난제를 의미할 때 종종 언급된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프리기아의 왕 고르기우스는 신전 앞에 자신의 마차를 복잡한 매듭으로 묶어 봉인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남겼..

당신의 창의력은 몇 점인가?

창의력하면 떠오르는 직업군은 예술가 아니면 과학자입니다. 수많은 신화 속에서 둘러싼 그들의 업적은 평범한 이들의 기를 죽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화에 불과합니다. 창의력이 특별한 직업군의 전유물이돼야 될 이유는 없습니다. 일상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창의력를 바라보는 오해는 어디에서 올까요? 아마도 우리의 경직된 학교 교육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믿습니다. 선다형 시험에 익숙한 우리는 다른 선택지를 고를 자유를 처음부터 배제당합니다. 자유로워야 할 학교는 학생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줄세워 창의력을 발산할 기회도 주지 않습니다. 순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착각합니다. 창의력 얘기를 할 때마다 기억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티벳어에는 ‘창조성’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다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