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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운이 없는 어떤 이 오늘은 막간의 시간을 내 하천변을 걸었다. 쌀쌀한 바람이 불었지만 봄바람인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꽤 긴 거리를 걷다가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토스트 가게를 찾아갔다. 그러나 가는 날이 하필이면 휴일이다. 수요일은 휴일이란다. 몰랐다. 집에서 걸어서 족히 30분 걸리는 거리인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가려니 맥이 빠진다. 오늘은 약간의 운도 따라주지 않나 보다. 평소 나는 운을 믿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운에 의지하기 싫어한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그 운이 행운이든 불운이든 결국에는 배경일 뿐 중요한 것은 의지와 실천이라고 믿는다. 그래도 운이 따라준다면 될 일은 더 빨리 될 것이고 수월한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운을 언제나 시험하길 좋아한다. 점집에 가고 별자리를 ..

의미 없는 글

다시 의심스러워졌다. 바로 이 블로그의 글쓰기에 대해서. 그냥 쓴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작성한다지만 반응 없는 글을 쓴다는 일은 고역이다. 조회수에 신경 안 쓴다지만 뭐하러 이렇게까지 시간을 들여서 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것은 내가 글을 쓰는 이유와 관계가 있다. 수년전부터 직장을 다니지 않으니 사람을 만나는 일이 애쓰지 않는 한 쉽지가 않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시국이었으니 일부러 친구건 지인이건 연락을 한다든지 만난다든지 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나이가 든 것도 여기에 일조했다. 이제는 사회적 성취의 정도가 나눠지다보니 모양 빠지는 만남을 하고 싶지 않았던 까닭이다. 한때는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일로 활력을 삼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 기회가 줄어드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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