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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2

도서관 강의: 최재천의 공부

7월은 비수기다. 지루한 장마의 시작과 함께 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된다. 이때는 기업이든 기관이든 학교든 강의 섭외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강의를 업으로 하는 나로서는 다른 일을 찾아야 할 시간이다. 그래도 도서관 강의는 이번 달에도 계속된다. 이번 독서강의 주제책은 최재천과 안희경의 였다. 이 책을 선택할 때 내심 기대했던 지점이 있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기에 평생 학습에 걸맞은 혜안을 얻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학습보다는 교육에 방점이 찍힌 책이라 솔직히 기대를 충족하기에 부족했다. 물론 이 책에도 평생 학습에 따른 제안이 행간에 담겨 있다. 그러나 슬쩍 지나가는 정도지 인터뷰의 중심 주제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인터뷰어 안희경이 질문하고 인터뷰이 최재천 선생이 답변하는 ..

노인들의 후회

살다보면 핑계가 많아진다. 돈이 없어서, 나이가 많아서, 가족 때문에 등 이런저런 이유로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산다. 물론 자신의 욕망을 적절히 제어하고 줄이면서 사는 게 나쁘지는 않다. 조금 부족한듯 살면서 순간순간의 의미를 찾는 삶도 가치가 있다. 그러나 ‘정말로’ 하고 싶은 삶을 못 살고 노년을 맞이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지나간 시간을 애석해하고 한번 해볼껄하며 속으로 그 시간을 그리워하지 않을까. 실제로 노인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뭐냐고 묻자 해본 일이 아니라, 해보지 못한 일을 일순위로 뽑았다고 한다. ​ ​인생이란 그렇게 보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나이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노년에 접어들어 과거를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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