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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3

AI 시대 작가의 운명

기계 작가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챗지피티(ChatGPT)는 이제 저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놀라운 속도로 글을 쓰고 생산물을 토해낸다. 뉴스에서는 이 기계 저자가 올린 아마존 전자책을 보여준다.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불분명하나 수많은 장르소설이 상품으로 이미 전시돼 있다(실제로 얼마나 팔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전에도 소위 저작 도구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는 일부의 관심만 있었을 뿐 챗지피티처럼 대중의 시선을 끌지는 못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소수가 알고 이용하는 보조 장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연일 나오는 보도에 따르면 이 문제적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심지어 문학, 소설 내지 시를 쓴다.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쓰기를 대행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시..

나는 왜 쓰는가?

언제나 글을 쓰는 작업이 끌리지는 않는다. 어느 때는 한참 컴퓨터의 창을 띠워놓고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잡고 종이에 끄적끄적 개요를 써놓고도 쉽사리 진도를 못나가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면 ‘부담’이라는 단어로 요약될 듯 하다. 특히나 요새는 코로나바이러스19 탓에 대외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방구석에 처박혀 이런저런 일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라 부쩍 생각이 많아져서다. 게다가 이 블로그뿐만 아니라 다른 미디어에 글을 쓰는 입장에서 마냥 어디 한 군데 집중하기 힘든 사정도 있다. 그러나 그런 부담을 이기고 글을 써야 한다. 막상 쓰기는 힘들지만 일단 시작하면 생각따라, 그리고 개요따라 쓰여지는 마법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 글쓰기는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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