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워진단다. 겨울이 드디어 문앞에 왔다고 생각하니 시간 참 빠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드시 챙겨야 할 물건들이 있기 마련이다. 가령 여름에는 모기향, 그리고 겨울에는 핫팩과 같은 물건 등이다. 밖에서 활동하는 일은 딱히 없으니 그렇게 많은 핫팩이 올겨울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출근 시간 꽁꽁 언 겨울바람을 녹여줄 핫팩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 내 돈으로 핫팩을 산 일은 없다. 대개는 누가 줘서 활용하는 식이다. 근래(?)에는 제수씨가 이런저런 핫팩을 챙겨준 일이 있다. 각양각색의 종류의 핫팩이었는데 그냥 창고에 넣고 잃어버리고 있었다. 이런 종류의 물건이 좋은 점이 있다. 유통 기한 꼼꼼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 저 핫팩도 무려 2~3년이나 지난 물건이다. 그렇게 보면 '근래'라는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