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비수기다. 지루한 장마의 시작과 함께 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된다. 이때는 기업이든 기관이든 학교든 강의 섭외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강의를 업으로 하는 나로서는 다른 일을 찾아야 할 시간이다. 그래도 도서관 강의는 이번 달에도 계속된다. 이번 독서강의 주제책은 최재천과 안희경의 였다. 이 책을 선택할 때 내심 기대했던 지점이 있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기에 평생 학습에 걸맞은 혜안을 얻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학습보다는 교육에 방점이 찍힌 책이라 솔직히 기대를 충족하기에 부족했다. 물론 이 책에도 평생 학습에 따른 제안이 행간에 담겨 있다. 그러나 슬쩍 지나가는 정도지 인터뷰의 중심 주제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인터뷰어 안희경이 질문하고 인터뷰이 최재천 선생이 답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