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글쓰기/글쓰기

블로그 얼마나 써야 하나?

공부를 합시다 2024. 1.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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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달라요

제목과 같은 우문을 던지 이유가 있다.

 

블로그 초기에 나 또한 저 질문에 답변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얼마나 써야 하나. 포스팅의 개수나 양이든 간에 말이다.

 

정답부터 얘기하겠다.

 

'그때그때 달라요'

 

이런 답변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블로그의 목적에 따른 전략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무조건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라는 소리는 맥락을 무시한 얘기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개인 블로거들을 위한 조언은 있을 거 같다.

 

전문 블로거가 아닌 이상 개인 블로거는 자신의 일이 있다. 그렇기에 블로그에 온힘을 쏟고 성과를 내기 위해 힘 쓸 여력이 없다. 그러니 각자 블로그 목적에 따라 글 작성의 방향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
 

검색이 유일한 목적은 아니다

우선 검색 유입량 증가가 블로그 운영의 유일한 목적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블로그 운영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많다. 설령 그 수혜를 수익으로 한정한다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티스토리 블로그와 같은 특정 블로그 내용의 조언 사례를 찾아보면 유독 검색만을 얘기한다. 이런 시각에서 빨리 벗어나라 말하고 싶다.

블로그를 하루 몇 개, 총 분량 얼마라고 딱 정할 수는 없다.

 

유일한 원칙이 있다면 '항상 블로깅하라' 정도이다. 검색 노출로 수익을 도모하려는 사람들에게 하루 글 10개, 총 갯수 1,000개 등도 모자란 양이다. 솔직히 나는 검색을 위한 글쓰기에 회의적인 사람이다.

 

특히 개인 블로거에게 말이다.

 

일단 우리는 시간이 없다.
 

브랜딩의 장소

나는 블로그를 얼마나 써야 하는 질문이 우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빨리 다른 시각에서 블로그를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는 까닭이다. 나의 경우 블로그는 브랜딩을 위한 장소다. 아무래도 직장인이 아닌 까닭에 블로그에 더 힘을 쏟을 여력이 있다.

 

하지만 앞서 고백했듯이 검색 유입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나를 포장(?)하는데 블로그가 필요하다.

검색 유입에 따른 수익은 부수적일 뿐이다.

 

그저 나의 글과 말을 팔기 위해 자신을 알릴 채널이 필요하다. 물론 이 채널에 유입되는 수가 많다면 좋겠지만 말이다. 설사 그 유입량이 적더라도 브랜딩이란 관점에서 충분히 블로그는 매력적이다.

 

인명 등록을 하고 활동하는 나로서는 나의 글과 말을 알릴 채널이 필요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지점은 블로그의 목적이 무엇이든 좀 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라는 것이다.

 

앞서 얘기했듯 다른 일을 하면서 블로그를 성장시키는 일은 굉장히 힘들다. 블로그 운영을 좀 하다가 포기하는 이유는 다들 그런 이유다. 결과가 잘 안 나니 하다말다 포기하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좀 더 시간을 길게 들여 접근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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