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먹고 사는 일
오늘은 글로 먹고 사는 얘기다.
블로그에 도전(?)을 하는 이들이라면 가욋돈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직장을 다니더라도 수익을 창출할 채널이 더 생긴다면 그만큼 좋은 일은 없다. 그러니 손쉽게 도전할 만한 일을 찾고 그 중에 블로그가 눈에 띄었을 것이다.
이거라면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심 덕분에 도전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희망이라면 때려 치우자.
블로그를 비롯해 글로 먹고 사는 이는 많지 않다. 하물며 직장을 다니고 퇴근 이후 또는 휴일을 내 글을 쓴다는 것,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물론 세상사 어떤 일도 쉽지 않다.
그래도 글로 뭔가 해보고 싶다는 사람이라면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할 계명은 여러분은 '작가(author)'가 아니라 '글쓴이(writer)'가 돼야 한다는 굳은 결심이다.
작가가 아니라 글쓴이가 되자
∙ 혹자는 저 둘의 차이가 잘 구별이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책의 저자 내지 작가만이 글로 밥벌이 하는 이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글쓴이가 돈을 번다. 블로그와 같은 웹글쓰기는 기본적으로 글쓴이의 영역이다.
여기에 예술가적 직업 의식은 끼어들 여지가 없다.
결국 인터넷 글쓰기는 대중을 상대로 쓰는 고단한 노동일 뿐이다!
작가의 태도를 지니지 말고 글쓴이의 관점을 고수해야 돈을 번다.
그러니 여러분은 일단 글로 돈을 벌고 싶다면 무조건 많이 생산해야 한다.
하루에 1 편을 목표로 하든 10 편을 계획하든 어떤 식으로든 많이, 그것도 아주 많이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생산량이 처음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되지 않을 것이니 문제다. 그래서 블로그 개설, 애드센스 신청 등에 성공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돈을 버는 이는 많지 않다.
이유는 시간의 힘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당신만 알 뿐.
유명해야 팔린다
이쯤에서 눈치 빠른 독자라면 결국 글을 잘 써서 먹고 사는 게 아니라는 냉정한 현실을 이해할 것이다.
그런데 세상사 다 그렇다. 유명해서 팔리는 것이지 잘 써서 팔리는 것이 아니다. 첫 단계, 유명해지기까지 마중물을 넣어야 한다.
흔히들 SNS 셀럽들이 먹고 사는 방식이 다 그렇다. 글로 먹고 사는 블로그라고 다를 이유가 전혀 없다. 일단 웹에서 인지도(?)(물론 검색엔진의 눈에 띄어야 한다는 의미에서)를 올려야 한다.
이 정도에서 여러분은 글로 돈 버는 노하우를 다 알았을 것이다.
무슨 방법이냐고. 바로 항상 블로깅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에 신경 쓰지 말고 일단은 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웹 콘텐츠는 지독한 노동의 산물이라는 현실말이다.
그렇기에 검색엔진에 맞춘 비법 아닌 기법은 중요하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 강의며 책이며 자신만의 성공 이야기를 판다는 얘기를 들으면 무시하라.
그들은 노동의 현실을 애써 감추고 있다.
콘텐츠란
물론 그렇다고 아무 글이나 써서는 환영받지 못한다.
결국 독자가 읽을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팔리는 글이야말로 블로그에 어울리는 글이다. 그러니 항상 '구글 트렌드', '구글 키워드 플래너'와 같은 보조 도구를 활용하길 바란다.
세상사 어떻게 돌아가는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감도 안 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너무 읽히는 글만 쓰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간 누구처럼 번아웃이 와 펌프에 물이 나오기도 전에 퍼지는 일이 다반사니 말이다.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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